공연 뒷이야기

공연 뒷이야기를 들려드릴까요?

음향! 음향! 2026 파주 버스킹 유랑단 #3 (2026.9.27)

최용석
2026-09-30
조회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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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중요성. 그리고 유료화

한 때는 유료공연만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티켓수입으로 공연비를 충당해야 했기에 매번 피가 말랐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제가 만드는 공연이 대중성이 있는 공연은 아니었기에, 공연이 끝나면 늘 적자를 보곤 했습니다. 적자는 과외 같은 아르바이트로 충당을 했었지요.

그러다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시작하고, 초청공연도 많아지다 보니 파주에서는 유료공연을 한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로 무료공연만 해왔습니다.

티켓수입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그래도 관객이 없으면 왠지 신이 나지 않습니다. 연주자들에게도 미안하구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가는 곳이라 늘 많은 관객분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공연을 준비하는 스탭들이나 연주자들 모두 더욱 즐겁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과 같은 야외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좋지만, 홀에서의 공연은 유료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유료화를 하게되면 공연에 임하는 관객이나 연주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달라집니다. 노쇼를 줄일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기도 하구요.

그러려면 파주에서 문화예술이 좀 더 일상화가 되어야 할 것이고, 공연도 더 볼 만해야겠지요? 갈 길이 아직 멀기만 합니다.


음향! 음향!

공연에서 음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음향이 좋다고 칭찬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음향이 좋으면 아무 말이 없지만, 음향이 좋지 않거나 사고라도 나면 온갖 비난이 쏟아집니다. 음향팀 볼 때마다 조금 안스럽기도 합니다.

야외에서 음향은 여러모로 더욱 어렵습니다. 

이날도 음향이 아쉬웠습니다. 밸런스는 좋았지만, 소리가 다소 작았습니다. 뒤에 계시던 분들에게는 소리가 좀 작았나 봅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에게는 너무 클 수도 있고, 쇼핑을 하는 다른 분들에게 지장을 주면 안되겠기에 최대한 볼륨을 조절했으나,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다음에는 스피커를 바꿔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파주문화예술포럼의 힘

공연을 준비하는 데, 포럼 회원 몇 분이 일부러 공연을 보러 찾아와 주셨습니다. 수고한다며 커피도 사다주시구요.

닐하우스 밴드에서도 스탭들을 위해 커피를 사오셨더군요. 포럼이 함께 하면 늘 커피 풍년입니다~

포럼 분들이 있으면 힘이 납니다. 공연 셋업과 철수도 도와주시고, 본인들 공연이 끝나도 관객의 자리에서 함께 박수쳐 주시구요.

예술인이 서로의 관객과 스탭이 되어주면서 서로를 응원해주는 문화. 파주문화예술포럼의 모토가 조금씩 확산되어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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